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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제품정보

내 핸드폰 아이폰7 플러스 택시에서 잃어버리고...

 사건의 시작은 12월 29일... 새벽......

회사 회식으로 인해 저녁7시 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새벽 2시경 집으로 귀가하는 택시를 타게 되었다. 

택시를 타면 항상 조수석 뒷자리를 이용하는 나는 그 자리에 앉게 되었고,

와이프 님께 택시를 탔다고 카톡을 보내고 핸드폰을 손에 쥔채로 잠이들고 말았다.

탄곳에서 집까지는 약 40분 거리 정도 된다.



 목적지에 도착하고 기사님께서 나를 깨웠고 나는 카드로 결재를 하고택시에서 내렸다.

이미 술과 잠에 취한터라 집에 터덜터덜 걸어서 들어가고 그 새벽 2시 50분쯤 집에서 잠이 들었다.

아침에 와이프가 핸드폰 어디갔냐고.....이야기를 했고 나는 핸드폰을 가져온줄 착각하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와이프는 계속해서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돌린것인지

꺼진것인지 전혀 통화가 되지 않았다.

아.......손에 쥐고 잠들었는데 분명 떨어뜨린것이었다. 그것도 택시안에.....

하지만 심각함을 인지못한 나는 일단 정신이 온전치 못했기에 또 다시 잠에 들었고,


 겨우 술이 깨서 12시부터 내 사랑하는 아이폰을 집안을 싹 돌아보며 찾아봤고, 역시나 택시에 두고 내렸다는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다.

일단 카드로 결재를 했기 때문에 금방 찾겠지라고 생각했지만, 회사 임원분 카드라.... 바로 조회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고 전화기가 없는 나로써는 pc카톡을 이용해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


 일단 임원분께 현재 상황을 설명드리고 카드 조회를 부탁해서 택시 회사 연락처를 알아냈고

하지만 전화가 없는 나로써는 통화할 방법은 없어고 와이프한테 부탁해서, 택시회사에 전화를 해달라고 했다.

택시 회사에서 돌아온 답변은 핸드폰이 택시안에 없다. 못봤다는 대답이었다. 다시한번 찾아봐 달라고 부탁했고기다려 보고 있었다.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보다가 아이폰 추적기능이 있다는걸 보고 www.icloud.com 에 접속하여 내핸드폰 위치를 찾아보았다.


 사이트에 접속후 로그인 하게되면 이처럼 화면이 나오게 된다. 하단부분에 iPhone 찾기라는 부분으로 들어가게되면 내 핸드폰 위치를 찾게 되는데 



 이렇게 내핸드폰의 위치를 확인한다.

하지만 핸드폰이 꺼있다면 아무소용 없다......



후... 이 오프라인 표시를 보고 한참 멍하게 있었다.

하지만 상단에 보니.. 아이폰을 분실로 설정하는게 있어서 열심히 설정해놓았다.



화면중 맨위 아이폰이란곳을 들어가면 내기기를 누르게 되면 위같은 화면이 나오게 되는데

사운드 재생은 아이폰 최대음량으로 울리게하는기능이고 분실모드는 들어가게 되면

글을 남길 수 있고, 연락받을 번호도 함께 넣을 수 있다.


일단 이렇게 설정을 한뒤에 나가서 분실신고나 위치 추적을 하려고했지만. 이미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12월 30일아침이 되고 회사 출근하자마자 다 제쳐두고 통신사로 달려가서 핸드폰을 위치추적을 부탁했다.

위치추적 결과는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ㅇㅇㅇ동 76미터 지점 '

그 뒤에 사무실로 달려와 택시회사에 전화를 하고,

기사님번호를 알려달라고 부탁드렸다. 회사에서는 택시기사님이 찾아보셨는데 없다고 하신다 말을 하시길래 기사님한테 확인할게 있다고 연락처를 받아냈다.


기사님 번호를 딴후에 전화를 계속해서 했지만 받지 않으셔서....  

화가 나서 다시 택시회사로 전화 기사님이 전화를받지 않는데 받게 해달라고 했고, 

10여분후 통화가 될 수 있었다.


아마도 자신이 의심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러신거 같은데, 

받자마자 핸드폰이 없다고 말씀하시길래 혹시 저 내려주신뒤에 

다음 태운 손님이 ㅇㅇㅇ동 에서 내리지 않았냐고 물어봤다.

기사님이 'ㅇㅇㅇ동에 갔고 그 부근 100미터 지점'에서 내렸다고 하셨다.



드디어.........드디어......... 핸드폰을 가져간 사람의 행방을 조금씩 찾게 되었다.


기사님께 혹시 블랙박스 영상을 받을 수 있냐고 여쭤봤고 기사님은 찾아보고 연락준다고 하셨다.

몇 시간 후 기사님께 연락이 왔고 혹시 핸드폰이 큰 검정색이냐며, 다음손님이 탈때 그 핸드폰을 주으면서

탔다고 이야기 들었다. 영상, 카드영수증을 보관하고 있을테니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하셨다.

이제 제가 경찰서에 신고를 하면 되겠구나! 경찰서로 향했다. 고고!


경찰서 도착 후 무슨일로 왔냐고 하길래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근데 주어간 사람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서류작성을 하려는데... 주소지를 쓰는 순간... 혹시 이 지역에서 발생한거냐고... 그러길래

제가 사는곳은 ㅇㅇㅇ이고 여기서 택시 내릴때 잃어버린거다 이야기 했더니

그러면 그쪽 관할 경찰서에 가서 작성해야 된다고..... :( 



31일 금요일 오후 였기에 집으로 돌아가면 민원실 문이 닫혀버리니

신고는 물건너가게 되었다. 택시기사님한테도 말을했더니 1월2일은 쉬는 날이라고 하신다.

우리집과 기사님집은 끝과 끝이여서 일단은 1월3일날 받기로 했다.


경찰서 민원실 운영 시간은 평일 9:00부터 18:00시 까지이다.


그래서 1월 2일 09:00 관할경찰서로 들어가서 민원실을 향했다.

정황을 설명을 하고보니 민원실이 아닌 형사과에 들어가서 진정서를 내라고 하신다.

형사과 들어가는 순간 적막함... 뭔가 다들 나를 처다보는데 약간 무섭기도하고,

일단 내용을 이야기하고 서류를 작성한 뒤 나오게 되었다.

증거자료는 1월 3일날 받아서 전해드리는것으로 하고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형사과는 24시 언제나 사람이 있다고 한다.


1월 3일 점심때 택시기사님이 직접오셔서 영상과 영수증을 넘겨 받았다.

영상을 본는 순간 저거 내 아이폰인데 산지 2개월 밖에 안됐는데.... 저걸 왜 만지작 거리고 있지

주었으면 기사님한테 줘야 되는게 아닌가... 혼자 생각하면서 핸드폰 바탕화면이 얼핏 나왔는데

..... 내핸드폰이 맞다는 확신을 했다... 에는 타는 장면은 나와있었지만 내리는 장면은 없어서 업무가 끝난 후 다시 택시회사를 찾아가야 했다. 

택시회사에서 전체적인 블랙박스 영상을 받은 후 형사과에 제출하였다.


1월 4일 담당 수사관님이 연락을 주셨고, 이제 영장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면 된다고 하셨다.


아직 끝난거 아니지만 요 며칠간 알아보고 발로 뛰면서 좋은 분들도 많이 계시구나 하는걸 느꼈고

이일이 빨리 해결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투비 컨티뉴...